물가 실업
CHAPTER Ⅳ · LESSON 02

물가와 실업

국민 경제의 안정을 보여 주는 두 핵심 지표. 물가는 돈의 가치를, 실업은 일자리의 형편을 비춘다. 한쪽이 흔들리면 다른 쪽도 흔들린다.

LEARNING GOAL · 성취기준 학습 목표
물가실업의 의미를 이해하고, 인플레이션의 원인과 영향, 실업의 종류와 대책을 설명할 수 있다.
[9사(일사)10-02] · 우리나라 경제와 세계화
OPENER · 들어가며

수업 시작 1분 — 보이지 않게 줄어드는 너의 돈

1분 인트로로 물가와 실업의 무게를 본다. 너의 통장에 들어 있는 돈이 가만히 있어도 가치가 줄어드는 “인플레이션”의 정체, 그리고 그 뒤의 실업 문제를 함께 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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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민 경제의 두 경고등

🅐 물가가 너무 오르면 → 화폐 가치 하락, 생활 어려움
🅑 실업이 너무 많으면 → 소득 감소, 소비 위축
🅒 두 지표를 함께 보면 → 경제의 건강 상태 파악

그래서 정부와 한국은행은 매달 이 두 지표를 발표한다. 시민의 삶을 가장 직접적으로 흔들기 때문이다.

DUO · 물가와 실업

두 지표 — 무엇을, 어떻게 재는가

물가는 여러 상품의 가격 수준을, 실업률은 일하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을 측정한다. 모두 통계청과 한국은행이 매월 발표한다.

물가

PRICE LEVEL · 화폐의 가치

여러 상품의 평균적인 가격 수준. 물가가 오르면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게 줄어든다 — 즉 화폐 가치 하락.

소비자 물가 지수(CPI)
대표 상품 458개(2020년 기준)의 가격을 측정해 작년 같은 달과 비교. 보통 2% 안팎이 안정적이라고 본다.
  • 인플레이션 —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름
  • 디플레이션 — 물가가 지속적으로 내림
  • 스태그플레이션 — 경기 침체 + 물가 상승(최악)

실업

UNEMPLOYMENT · 일자리의 형편

일할 능력과 의사가 있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상태. 실업률은 경제 활동 인구 중 실업자의 비율로 측정한다.

실업률 = 실업자 ÷ 경제 활동 인구 × 100
한국은 통상 2~3% 수준이다(2025년 2.8%). 다만 청년 실업률은 더 높다(2025년 6.1%).
  • 경제 활동 인구 — 15세 이상으로 일할 의사가 있는 사람
  • 경제적 비활동 인구 — 학생·전업주부·노약자 등(통계에서 제외)
  • 구직 단념자 — 일자리 찾기를 포기한 사람(실업률에 포함되지 않아 한계)
FOCUS · 자료로 읽기

물가와 실업, 왜 함께 보는가

두 지표는 대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. 그 관계와, 정부·한국은행이 쥐고 있는 두 개의 손잡이를 그림으로 읽어 본다.

STRUCTURE · 시소처럼 움직이는 두 지표

경기가 살아나면 기업이 사람을 더 뽑아 실업률이 내려간다. 그런데 소비가 함께 늘어 물가는 올라간다. 반대로 경기가 식으면 물가는 잡히지만 일자리가 줄어든다. 둘을 동시에 최고로 만들 수는 없다. 그래서 정책은 늘 지금 어느 쪽이 더 급한가를 고르는 일이 된다.

안정 구간 실업률 높음 물가 상승률 높음 물가는 안정 일자리는 넉넉 ← 경기 침체 물가 2% 목표 부근 경기 과열 →
손잡이 ① 재정 정책
정부 · 세금과 지출

실업이 많으면 지출을 늘리고 세금을 줄여 일감을 만든다. 물가가 너무 오르면 반대로 지출을 줄이고 세금을 늘려 시중의 돈을 줄인다.

손잡이 ② 통화 정책
한국은행 · 기준금리

경기가 나쁘면 기준금리를 내려 돈을 빌리기 쉽게 만든다. 물가가 오르면 올려서 시중의 돈을 거둬들인다. 2026년 7월 한국은행은 연 2.50%에서 2.75%로 올렸다.

그런데 두 손잡이는 서로 반대쪽으로 당긴다. 물가와 실업이 동시에 나빠지는 스태그플레이션에서는 어느 쪽을 당겨도 다른 한쪽이 더 나빠진다. 앞 절에서 스태그플레이션을 '최악'이라 부른 이유가 여기에 있다.

정책의 두 손잡이 · 정부의 재정 정책과 한국은행의 통화 정책 한국은행 물가안정목표 2.0% · 기준금리 연 2.75%(2026년 7월 기준)
시장 가격표
시장의 가격매일 흔들리는 작은 가격이 모여 거대한 물가 지수가 된다.
구직 활동
구직 활동실업률 한 줄 뒤에는 수많은 청년들의 일상이 있다.
TYPES · 실업의 종류

왜 실업이 일어나는가 — 세 가지 원인

실업은 원인에 따라 종류가 다르고, 대책도 달라진다. 같은 '실업'이라 묶지 말고 원인을 구분해 보아야 한다.

① 경기적 실업

경기 침체로 기업이 일자리를 줄여 발생. 경기가 회복되면 줄어든다. 대책: 경기 부양·재정 지출

② 구조적 실업

산업 구조의 변화로 특정 업종이 사라져 발생(예: 자동화로 사라진 일자리). 대책: 직업 훈련·재교육

③ 마찰적 실업

이직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발생. 자연스러운 실업이며 0%로 만들 수는 없다. 대책: 일자리 정보망

ACTIVITY · 사례 분석

이 상황은 어떤 종류의 실업인가?

실업의 종류 분석

방법 — 각 사례를 읽고 가장 적합한 실업 유형을 클릭하라.
01
한 자동차 공장이 로봇 자동화 도입으로 조립 라인 노동자 200명을 정리해고했다.
정답: 구조적 실업. 기술 발전·산업 구조 변화로 특정 직종이 사라진 경우다. 단순 경기 침체가 아니라 산업 자체의 변화가 원인.
02
전 세계 경기 침체로 한국 수출이 30% 줄자, 수출 기업들이 일제히 인원을 감축했다.
정답: 경기적 실업. 경기가 나빠져 일감이 줄어 발생. 경기가 회복되면 자연히 줄어든다.
03
대학을 갓 졸업한 갑이 더 좋은 직장을 찾으려고 두 달째 면접을 보고 있다.
정답: 마찰적 실업. 더 나은 일자리를 찾는 자발적 이직 과정의 일시적 실업.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사회 전체에 부정적이지 않다.
04
석탄 산업이 사양화되면서 광업 도시의 광부들이 대거 일자리를 잃었다.
정답: 구조적 실업. 산업 자체가 쇠퇴해 일자리가 사라진 경우. 같은 일을 다시 할 수 없으므로 재교육이 필요하다.

📚 핵심 정리

  • 물가는 여러 상품의 가격 수준이며, CPI(소비자 물가 지수)로 측정한다.
  • 물가가 오르면 인플레이션, 내리면 디플레이션, 침체 + 상승은 스태그플레이션.
  • 실업률 = 실업자 ÷ 경제 활동 인구 × 100. 한국은 보통 2~3%(2025년 2.8%).
  • 실업은 경기적·구조적·마찰적으로 나뉘며 원인에 따라 대책이 다르다.